'사용자 경험'에 대한 민감한 감각은 개발자로서의 제 여정에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것을 좋아했던 저는 고등학교 시절 영상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영상·음성 편집 도구의 기능을 스스로 익히고 실험하는 과정을 즐겼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프로그램의 유용성과 불편함을 직접 체감한 이 경험은 도구의 효율성과 직관성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인천공항과 제조공장에서의 실무 경험은 이러한 감각을 더욱 현실적인 문제의식으로 확장시켜 주었습니다.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수기 입력 업무와 복잡한 사용자 매뉴얼을 가진 시스템들은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입장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음을 깨닫게 했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기술은 사용자가 편리할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는 개발 철학을 확립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저는 단순한 기능 구현보다 '누가', '어떻게', '왜' 사용하는지를 먼저 고민하는 개발자가 되고자 합니다. 사용자 경험을 관찰하고, 공감하며, 불편함을 기술로 해결해내는 개발자가 제 목표입니다.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개발이란 무엇인지, 다양한 실무형 프로젝트를 통해 고민하며 성장해왔습니다.
AWS 기반 자바 개발자 양성 부트캠프에서 Java, Spring Boot, MySQL 등 핵심 기술을 익히며 웹 개발의 전반을 배웠고, 클라우드(AWS)를 활용한 배포 및 운영 경험도 쌓았습니다.
중간 프로젝트에서는 항공기 운항 정보 API를 활용해 항공권 예매 사이트를 개발했습니다. 실시간 데이터 연동과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UI 구현을 통해 외부 데이터와 실제 사용자 경험을 연계하는 개발 역량을 키웠습니다.
파이널 프로젝트에서는 커피 프랜차이즈 그룹웨어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반복적인 일정 등록, 공휴일 자동 반영, 결제 승인 흐름 등 현업에서 자주 겪는 불편함을 파악하고, 이를 시스템으로 해소하는 방향으로 설계했습니다.
회의록과 요구사항 정의서를 기반으로 사용자 흐름을 직접 시각화하고, UI/UX 관점에서 정보 구조를 단순화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단순한 CRUD를 넘어 사용자 관점에서 기능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전체 흐름을 경험했습니다.
실제 사용자의 입장을 먼저 고려하고 현장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개발 과정을 거치며 '기술은 결국 사용자에게 이로워야 한다'는 개발 철학을 확립했습니다.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실질적인 개발자로 성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