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행보로 알아보는 앞으로의 방향

페이스북은 현재 SNS관련 각종 스캔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마크 저커버그를 중심으로 새로운 메타버스 시장의 주축이 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중

페이스북은 2010년대 중후반 틱톡의 성장을 눈치채지 못하고 관망한 결과, 사진-동영상으로 넘어가는 타이밍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그대로 틱톡에게 주도권을 빼앗겨 버리며, 한때 미국 중심이던 SNS시장이 중국의 손아귀에 넘어갈 만큼 위기를 겪었음

이랬던 시절을 반성이라도 하듯 페이스북이 선택한 방향은 메타버스라는 차세대 플랫폼을 스스로 빌드업하기로 한 것.

구글(안드로이드 & 안드로이드 기기, 크롬OS), 애플(iOS, iPadOS, macOS, 아이폰, 아이패드), 마이크로소프트(Windows) 처럼 아직까지 자체 서비스의 플랫폼이라고 할 만한 기반이 없는 페이스북이 어떻게 메타버스를 구축해 나갈 것인지가 상당히 중요한 지점

이유는 KDNA를 비롯한 많은 국내기업들이 페이스북처럼 하드웨어적인 운영체제적인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게 되기에 시작하는 방향이나 시작하는 지점이 그나마 페이스북의 시작지점과 비슷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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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발췌:

그는 사람들이 (페이스북이 개발한) 디바이스를 통해 상호 교류가 가능한 공간에 접속해서 소통하고, 일을 하거나, 러닝머신 대신에 피트니스를 할 수 있는 ‘실물감' 있는 차세대 가상공간으로 메타버스를 바라봤다. 저커버그는 더버지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메타버스를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있는 게임으로 생각하지만 저는 메타버스가 단지 게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메타버스는 사용자가 디스플레이에 전시된 가상 공간을 보면서 경험하는 것에 그쳐선 안된다는 의미다. 가상 세계에서 존재하고 머문다고 느낄 수 있을만큼의 강력한 ‘실물감’을 느끼는 것이 핵심이다. 이런 기준에 따르면 로블록스, 제페토 같은 게임은 메타버스 요소를 다수 갖추고, 메타버스를 발전시키고 있을 뿐이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실물감 구현’을 위한 플랫폼 구축의 관점에서 메타버스 실행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구글이나 애플에 의존하지 않고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을 구축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저커버그는 "우리가 증강현실에 많은 투자를 하는 이유는 페이스북은 스마트폰과 동시에 등장했기 때문이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페이스북은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구글, 애플이 지배하고, 이들이 수수료와 같은 주요 정책을 바꾸면 이를 따를 수밖에 없는 콘텐츠 기업 한계를 넘어설 방안을 구상하기 위한 관점에서 메타버스에 투자한다는 뜻이다.

이 부분은 유의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페이스북의 현재 목표는 메타버스라는 두루뭉실한 목표가 아닌 XR 즉 확장현실이라는 더 명확한 지향점을 두고 투자와 개발에 매진하는 중

페이스북 CEO 저커버그는 왜 '메타버스'로 직진할까?

텍스트 (MSN, 네이트온) - 사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등) - 동영상 (유튜브, 틱톡) - 메타버스 (가상현실)

이 단계에 걸쳐 소비하는 주된 컨텐츠의 양상이 변화하는 중

인스타그램을 위시로한 사진 중심에서 동영상 중심으로 재편된 것이 현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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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점은 매체가 바뀐다고 유저수가 유입되고 서비스가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유저가 유입되고 머무르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를 꾸준히 투입하는 것이 관건

많은 메타버스 기업들이 대부분 게임기업인 것은

가상공간에서 소비자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끄는 요소들을 오랜 기간 개발해보고 수익모델을 실제로 만들어 본 인력들이 대부분 게임회사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게임회사들이 주목을 받는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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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초반 애플과 구글이 구축한 모바일 인프라에 올라타서 성공했던 페이스북이

이제는 자체적으로 플랫폼을 구축하려고 하기에 최근들어 페이스북은 서비스보다는 하드웨어 구축에 조금 더 힘을 주는 양상

이 부분에서 KDNA의 기술력이 파고들을 지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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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받아쓴 '메타버스 시장 300조원', 출처는 유령 보고서?

한가지 주목할 만한 기사가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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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 초대형 2800억달러의 시장 (대략 320조원의 시장규모)이라고 떠드는 메타버스 시장의 출처는 없었고, AR, VR을 포함한 XR 하드웨어 시장이 2025년까지 28B USD (대략 32조원)의 규모로 성장한 다는 것을 잘못된 번역과 과장으로, 로블록스, 제페토같은 서비스의 시장이 25년까지 320조원 규모로 성장한다는 식으로 와전되어버림

현재 메타버스 시장의 주류는 XR 헤드셋을 기반으로 한 매출이 주를 이룬다고 보는 것이 훨씬 타당하고 실제로 이 시장은 2025년까지 대략 4700억 미국달러의 규모로 (530조원) 성장할 것으로 예측이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