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에 좀 늦게 일어나서 모닝 루틴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서 모두 이루어 내야겠다. 확실히 얼마 못하니까 성취감이 덜하다. 하지만 거의 3일째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이 멋지다.

오늘은 거의 하루종일 면접 준비를 했다. 전날 아무것도 하지 못해서, 다급하게 학교에서 준비했다. 그래서일까. 면접반에서 진행한 모의면접에서 엄청난 지적을 받았다. 난 이 지적의 압박감,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이 터져나왔다. 피드백을 주신 선생님께 죄책감을 안겨드린 것 같아서 죄송스럽다. 울고 싶어서 운 것은 아니었다. 평소 눈물이 많은 성격이고, 더불어 나의 치부를 들키는 것이 나의 마음을 가장 불편하게 만드는 요소였는데 그러한 것들이 합쳐져서 나에게 엄청 크게 다가온 것 같다.

비교하고 싶지 않았지만, 다른 친구는 엄청 잘했다. 엄청 엄청. 완벽하다고 할 정도로. 그런데 그건 그 친구가 오랜 시간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기 때문이란 걸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교육적 고민도 많이 해 보지 못 하고, 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면접 준비를 이제 처음 하기 시작한 나는 그 친구에 비해 부족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한 부족한 부분을 선생님들의 피드백이 채워주시는 것이고. 감사한 일이다. 그렇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정말로. 하지만 내가 이를 아무런 불편한 감정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가 문제다. 설사 그렇지 못하더라도 이 피드백을 통해서 나는 한 걸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정말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