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클럽하우스에서 책 수다를 나누고 있어요 :)

이번주도 좋은 책 얘기 실컷 나눠서 배부르고 행복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밤 9시의 기록들 참고하시고요. 20210523 [독서가와 행동가들 : 뭐 읽고 있니?]
20210516 [독서가와 행동가들 : 뭐 읽고 있니?]

2021.05.30. 이야기 나눈 책들

리스크

Against the Gods: The Remarkable Story of Risk

<aside> 🐵 윤 님: 처음에 사람들은 확률 개념에 거부감이 있었어요. 이해하는 데 400년 걸렸다고요. 동전 던지기를 여섯 번 시행했을 때 앞면이 많이 나왔으면 일곱번째는 뒷면이 나올 거라 예상하는 식. 하지만 시행 결과에는 일곱번째 시행에 관한 정보가 담겨있지 않죠, 이걸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했어요. 확률을 받아들이는 과정, 확률 개념이 확장되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다루고 있는 책이에요. 이를 통해, 단순히 숫자적 의미만 다루는 게 아니라 인류가 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고 볼 수도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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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한 이웃 일본을 이해하는 여섯 가지 시선

<aside> 🐮 재익 님: 일본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사실 우리나라에 대해 말하려는 거 아닐까 싶은 책이었어요. 오타쿠, 혐한, 뉴미디어, 한류 등의 키워드로 일본의 대중문화와 역사, 정치를 들여다볼 수 있어요. 시민들의 참여가 활발해질수록 사회가 더 좋아지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는데, 일본은 넷우익이 등장하면서 배타적인 민족주의가 자리잡았죠. 이게 예외적인 실패라고 생각했었는데 미국의 트럼프 지지나 한국의 일베가 등장하는 걸 보면서, 일본 사례를 보고 미, 한이 배울 점이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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