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약 한 달간의 사용이 끝났다.
테스트보단 실전인 느낌이 많았지만 그 안의 경험들을 적어본다.
S7x와 S8x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두 개는 전혀 다른 로스터기 같다는 말이었다.
이 말은 내 생각에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일단은 열원과 물리적 형태에서는 비슷한 구조를 가져가지만,
이 안에서 열과 운동이 생두에 작용되는 형태는 전혀 달라지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7과 8의 문제가 아닌 모든 로스터기는 다 다른 형태의 로스팅이 진행된다.
나머지 틀린(7과 8 비슷하다)라는 생각은 열풍을 주 열원으로 사용하는 전기식 로스터기와
부수적인 열원이 결합되어 로스팅이 진행되면서 커피에서 느껴지는 향미의 레이어, 질감 등
관능적인 부분은 많은 것들이 비슷하다면 비슷하다.
(그 이유는 반열풍 로스터기에서 느껴지는 관능적 느낌과 체감이 커서라고 생각한다.)
모든 머신은 환경과 결합되어 독립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는 게 내 생각이다.
S7x의 경우 이전에도 꽤 많이 사용했었는데, 이해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여러 번의 테스트가 아닌 다양한 환경에서의 S7x 사용 경험이었다.
프로그램 안에 상당히 많은 데이터가 내포되어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기준점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엔지니어가 아니라면 거시적으로 정하고 운용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이전에 열풍 온도(AT, ET)에 대해 집착(?) 아닌 집착을 했었는데, 반열풍 로스터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