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젠가 회사 복지로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을 보겠다는 아주~~ 소박한 야망을 가진 원프레딕트 주요한입니다!!! 아하핳 🤪🤪

지난 봄, 2호선을 타고 출퇴근하다 보면 어딘가 역내가 초록빛으로 물든 것 같다는 생각 들지 않았나요? 브로드웨이의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가 5년만에 한국어 공연을 가졌습니다!! 곳곳에 붙은 홍보 포스터와 노래 소리를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었어요. ㅎㅎ

포스터도 기가막히게 잘뽑았어요.. 맞서 날아오르다! 괜히 더 설렘

포스터도 기가막히게 잘뽑았어요.. 맞서 날아오르다! 괜히 더 설렘

위키드는?

어렸을 적, 캔자스 시골 마을에 살던 소녀 도로시가 토네이도 바람에 휩쓸려 오즈의 세계에서 모험하는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를 기억하시나요? 뮤지컬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에 대한 스핀오프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오즈의 마법사>의 배경과 그 이후 이야기, 초록색 피부를 지닌 선한 소녀 엘파바가 어쩌다 사악한 인물로 변질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주축을 이루고 있어요.

제 최애 작품이 되어버려서 자랑 좀 하자면(?) 초연 이후 10년째 박스오피스1위! 브로드웨이 10억 달러 매출 최단 돌파! 전 세계 16개국 6개 언어, 6천만명 관람, 50억 달러의 흥행 매출 등등 스펙을 늘여놓으면 끝이 없는 그냥 대박 공연입니다.

대표곡 <Defying gravity> 뮤지컬을 안봐도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노래!?

대표곡 <Defying gravity> 뮤지컬을 안봐도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노래!?

블록버스터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게 무대가 정말 화려해요! 동화속에 나오던 초록빛 에메랄드 시티에 도착한듯 주변이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고, 노래하며 공중을 나는 엘파바, 천장에는 연기를 내뿜는 용이 날아다녀요. 화려한 볼거리와 귀에 꽂히는 노래는 한 번 보면 평생 잊기 어려울거에요. 😍

'아아 이것이 아메리칸의 뮤지컬인가' 싶은 무대

'아아 이것이 아메리칸의 뮤지컬인가' 싶은 무대

울면서 영접했던 첫 공연의 후기, 아 이건 또 봐야한다

저는 지난 4월, 서울에서 처음 위키드 공연을 관람했는데요. 정선아 배우님이 부르는 <popular>에 반하고.. 손승연 배우님이 <defying gravity>를 부를 때는 감동받아서 눈물 또르륵... 제발 제 지갑 좀 털어가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기념품도 이것저것 사왔습니다. ㅎㅎ

공연이 끝난 후에도 심장이 두근거리는게 멈추지 않아요.. .한동안 일하면서도, 잠들려 불꺼진 방에서도 사운드 트랙을 연속재생해놓고 매일을 보냈거든요. 왜이렇게 설레죠...

아무래도 공연을 볼 때의 제 마음에 경건함..? 최애를 영접하기 위한 그런 마음의 준비와 여러 느낌적인 신실함..??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아~~ 어쩔 수 없네요 한 번 더 봐야겠습니다. 마침 올해 회사에서 연봉도 올려줬어요. 이러라고 올려주신거겠죠(?) VIP석으로 예매 갑니다.

어쩌다 부산

이미 서울에선 티켓을 구하기 힘들어서 5월부터의 부산 공연을 보러 왔어요!! 평일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지만, 원프레딕트는 매달 셋째주 금요일에 오전만 출근하는 **'가정의 날'**을 갖거든요! 🐶 🍯복지!!

결국 한 밤중에 버스를 타고 부산에 내려왔습니다! 생각보다 멀리 떠나는게 어려운 일이 아닌데 왜 그동안 못나왔을까 하는 뻘생각을 뒤로한채 광안리 도착!

뮤지컬보러 부산왔다 하니까 아무도 안믿음

뮤지컬보러 부산왔다 하니까 아무도 안믿음

광안리 해변을 따라 새벽런닝을 하고 싶었는데 비가 오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