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테리안은 전시와 출판을 함께 하는 예술∙철학 콜렉티브입니다. 이곳 자습소는 공공예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각자의 길을 가던 사람들이 도중에 만나 설익은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는 공간이에요. 결론이나 완성작을 보이기 위한 자리는 많지만, 아직 과정 중에 있는 걸 내어놓고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눌 자리는 흔치 않잖아요? 혼자 공부하다가 영 안 풀릴 때 잠깐 친구랑 잡담하러 산책길에 나설 때의 마음으로, 우리 가끔 자습소에 들러 주절주절 이야기를 나누어봅시다.
전망대
원고함
족대와 트랜스로컬 | 권수빈
길 잃기 현장연구 | 최희진
회고함
자습소는 올해 4월, 6월, 8월, 그리고 10월에 열립니다. 누구든 자습소에 자유롭게 들어올 수 있습니다. 온라인(Zoom)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니, 편한 쪽으로 오세요. 히스테리안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정 및 참여 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히스테리안의 연구팀이 먼저 그간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를 이곳 노션의 자습서 페이지와 함께 공개합니다. 때로는 옆에, 건너, 또는 멀리 있는 연구자를 초청하여 이야기를 듣기도 할 거예요. 그리고 모두가 무질서하게 이야기를 늘어놓아 봅시다. 남의 이야기를 듣고, 자기 하고 싶은 이야기도 불쑥, 해주세요. 아직 정돈되지 않은 이야기라면 더 좋습니다. 설익은 생각들을 주고 받는 것이 이 공간의 목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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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테리안 고정주소없음 자습서 2호
발행처: 히스테리안출판사
발행일: 2023년 6월 15일
편집자: 강정아, 강병우, 민주
글쓴이: 권수빈, 최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