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하 특강 2 - 언약궤 (삼상 4-6장)

사무엘상 4장 9절에서 11절까지 말씀입니다.

"너희 블레셋 사람들아 강하게 되며 대장부가 되라 너희가 히브리 사람의 종이 되기를 그들이 너희의 종이 되었던 것같이 되지 말고 대장부같이 되어 싸우라 하고 블레셋 사람들이 치니 이스라엘이 패하여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였고 살륙이 심히 커서 이스라엘 보병 중 엎드러진 자가 삼만 명이었으며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죽임을 당하였더라" 아멘.

오늘은 사무엘서 공부 두 번째 시간입니다. '언약궤'라는 제목으로 사무엘상 4장에서 6장까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이야기가 있고 스토리가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들을 때는 "아, 재미있구나. 그랬구나" 하고 잘 들어오는데, 한 번 두 번 곱씹고 다시 새겨 놓지 않으면 그냥 이야기처럼 흘러가는 것이 스토리가 있는 본문의 약점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들은 한 번 두 번 되짚어 보시고 복습해 보시면 훨씬 더 이해하고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 4장 1절 말씀이 교재에 빠져 있는데, 1절을 먼저 한번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사무엘의 말이 온 이스라엘에 전파되니라 이스라엘은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려고 에벤에셀 곁에 진 치고 블레셋 사람들은 아벡에 진 쳤더니"

자, "사무엘의 말이 온 이스라엘에 전파되니라" 그랬습니다. 이 말을 4장 1절의 첫 시작에 두고 있는데, 이 말을 왜 4장 1절의 첫 시작에 두었는가. 우리가 지난 시간에 살펴보았던 것처럼 사무엘이 말한 것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나님이 다 들어 주셨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두 가지 능력을 의미합니다. 하나는 말씀의 능력이요, 또 하나는 기도의 능력입니다. 사무엘이 말씀 전하는 말씀 능력의 사람이라서 그가 전하는 모든 말씀이 이스라엘 공동체 백성들의 마음에 떨어지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역사하는 힘이 있었습니다. 또 두 번째, 사무엘이 기도하면 하나님이 그 기도 소리를 다 듣고 어쨌든 다 응답해 주셨다는 뜻이에요. 자, 이제 엘리 시대는 저물고 사무엘의 시대가 날이 갈수록 흥왕해지고 있는 이런 시대입니다.

이제 백성들은 희망을 봅니다. 지난 시간에 봤죠.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우리로 치면 백두에서 한라까지 사무엘이 하나님 앞에 선지자로 세움 받음을 온 백성들이 다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런 사무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해 왔습니다. 백성들에게 온 백성들에게 두루두루 다니며 설교하고 다녔다는 뜻이에요. 그러면 그 말씀에 권능이 있고 능력이 있으니까 백성들 마음, 심령이 움직이지 않았겠습니까? 은혜를 받고 움직이고, 그리고 나서 전쟁이 일어난 거예요, 블레셋과 이스라엘 사이에.

자, 그러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공식에 의하면, 말씀 듣고 충만하고 은혜를 받았습니다. 은혜 받은 자들이 전투에 나갔습니다. 그러면 그 전쟁은 어떻게 되어야 정상입니까? 져야 됩니까, 이겨야 됩니까? 이겨야 정상이잖아요.

1. 패배의 원인

1-1. 은혜는 받았으나

결과가 어떻게 됐어요? 2절을 보니까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대하여 전열을 벌이니라 그들이 싸우다가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패하여 그들에게 전쟁에서 죽임을 당한 군사가 사천 명 가량이라" 사천 명이나 죽었어요. 엄청난 숫자가 죽은 거예요.

자, 전쟁에 졌다니까요.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공식과는 어긋나는 일이 여기서 벌어진 거예요. 그러면 여기에 뭔가가 잘못되어 있다는 게 느껴져야 됩니다. 뭐가 잘못됐을까요? 많은 것들이 꼬여 있겠죠. 이 안에는 뭔가 우리가 알 듯 말 듯한 문제들이 여기에 들어 있겠죠.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은 들었는데 회개가 빠져 있었다는 겁니다. 우리는 말씀 듣는 건 좋아해요. 하나님 말씀 듣는 거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성경 공부하는 거 좋아하고, 은혜 받는 거 좋아하고, 예배 드리는 거 좋아하는데, 그런데 돌이키지를 않아요. 자, 회개하고 통회하고 자복하고 자기를 고치고 그렇게 살려고 애쓰지를 않습니다. 그냥 젖는 것만 좋은 거예요.

지금 여기 이스라엘 백성들도 지금까지 이런 말씀을 들어 본 적이 없거든요. 엘리 시절에 엘리가 무슨 범위가 있고 말씀의 능력이 있었겠습니까? 그런데 젊은 사무엘이 성장하면서 강력하고 힘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까 은혜는 받았는데 회개가 없는 거예요.

그리고 가장 많이 회개해야 될 자들이 누구입니까? 엘리, 홉니, 비느하스, 이 지도자들이잖아요. 지금 위에서부터 지금 썩어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들이 전혀 회개할 생각이 없는 거예요. 돌이키지를 않죠.

자, 그러면 하나님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이 바라는 것은 상한 심령이라고 했잖아요. 하나님은 통회하고 회개하는 심령을 바라고 원하시는데, 회개하지 않고 통회하지 않고 돌이키지 않으니까 하나님이 이들을 심판하시는 거죠. 하나님 백성들이니까 배줄기를 때려서 돌이키게 하시는 거죠.

1-2. 언약궤의 우상화

자, 그러면 여기서 사천 명이 죽고 났을 때, "왜 이럴까?" 하고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모여 가지고 회의를 하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사무엘을 찾고... 지금 사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지도자는 사무엘이잖아요. 엘리도, 홉니도, 비느하스도 아니에요. 영적 지도자의 위상은 이미 사무엘에게 넘어갔습니다. 그냥 껍데기만 홉니와 비느하스, 엘리가 가지고 있는 거죠. 그렇게 해서 자신을 돌아봐야 되는데, 한 번 더 들어갑니다. 이제 한 번 더 들어가면 재앙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