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쇼카 한국에서 체인지메이커스 운영을 맡고 있는 May입니다.🍃

올 초, 아쇼카는 전 세계 아쇼카 펠로우 수천 명의 체인지메이킹 스토리와 관련 영상이 모두 한 곳에 모인 최초의 모바일 앱 'Changemaker Library 체인지메이커 라이브러리' 베타 버전 (ios, 안드로이드)을 출시했어요! 그리고 앱 출시와 함께, 상수리 책방에서 체인지메이커스 커뮤니티에 계신 분들과 **'My Favorite Fellow'**를 통해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체인지메이커 하우스' (**체메하우스)**를 시작했답니다🙌

첫 번째 체메하우스는 공감인의 혜민님, LiNK의 한솔님 그리고 MYSC의 한결님이 함께 하셨어요. 따로 또 같이 만난 적은 있지만, 네 분이 이렇게 다같이 모인 건 처음이었는데요. 저의 내적 친밀감(?) 덕분인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금세 가까워질 수 있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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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차례 차례 참여자 분들과 함께 그 분들이 뽑아주신 '**My Favorite Fellow'**를 소개해 드릴게요.💨


혜민님은 **공감인**에서 공감을 통해 치유를 경험한 시민들이 또 다른 시민들을 치유하는 '시민 치유 릴레이'를 이끌고 있어요.

"제 'My Favorite Fellow'는 '책마을해리의 이대건 펠로우(한국, 2019년 선정)**'**에요. 평범한 사람들이 자기 이야기를 하고 그것을 글과 그림으로 펴내는 것 자체가 굉장히 치유적인 과정인 거 같아요. 그런 점에서 제가 있는 공감인의 활동과도 결이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어요. 기회가 된다면 공감인과 책마을해리와 함께 꼭 콜라보 작업을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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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오마이뉴스

사진 출처 : 오마이뉴스

<aside> 💡 이대건 펠로우는 전북 고창에 **책마을해리**를 설립하여 **'시민 주도의 스토리텔링과 출판 이니셔티브'**를 통해 **'지역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고 있어요.

덕분에 문화적으로 소외되어 있던 지역의 어린이, 청소년, 마을 어르신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내며 콘텐츠 생산자로서 지역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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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님은 LiNK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통해 북한을 사람 중심으로 바라볼 수 있는 청년 무브먼트를 이끌고 있어요.

"제 'My Favorite Fellow'는 '십대여성인권센터의 조진경 펠로우(한국, 2019년 선정)**'**에요. 조진경 펠로우의 이야기를 읽다가 저랑 너무 비슷한 경험을 하셔서 깜짝 놀랐어요. LiNK에 들어오기 전에 인권을 옹호하는 국제 기구에서 일을 했었는데, 당시 함께 일하던 직원들 중에서도 현지의 성매매 이슈에 대해서는 별개로 생각하는 걸 보고 큰 충격을 받았거든요. 그 후로 성매매 이슈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더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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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조진경 펠로우는 청년 시절 학생 운동을 하던 동료들이 성매매 이슈에 대해서 무관심한 것을 보고, 성착취 피해자들을 위한 일을 하기로 결심했어요.

그 후로 **십대여성인권센터**를 세워 성착취 피해 아동 청소년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사회적인 제도를 바꿔 나가고 있어요. 더불어 성착취 피해자들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인식 변화 캠페인과 함께, 그들이 상처를 회복하고 사회에서 온전히 자립할 수 있도록 통합적인 지원을 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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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님은 **MYSC**에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초기 창업 팀들이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요.

"제 'My Favorite Fellow'는 'Bioregional의 Sue Riddlestone 펠로우(영국, 2019년 선정)**'**에요. 최근에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아져서, 환경과 관련된 펠로우 분들의 이야기를 찾아봤어요. 그중에서도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에 집중해서 지속가능한 사이클의 변화를 만들어낸 Sue Riddlestone 펠로우 분이 제일 인상 깊었어요. 사실 그런 큰 사이클을 만드는 게 참 어려운 일인데, 변화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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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architect's journal

사진 출처 : architect's journal

<aside> 💡 Sue Riddlestone은 우리의 생활이 지구 생태계에 부담을 주지 않고 기후 변화가 심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지속가능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는 영국의 환경 운동가입니다.

그는 Bioregional을 설립하여 지역 사회 내에서 커뮤니티를 만들어 일상 생활에서 함께 할 수 있는 활동들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공동 주거 커뮤니티이자 에코 빌리지인 BedZED를 세우기도 하죠. 이런 활동을 바탕으로 **'One Planet Living'**이라는 프레임워크를 만들어 국내뿐만 아니라 UN의 SDG 등 국제 정책 의제에도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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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저는 아쇼카 한국에서 체인지메이커들을 위한 공간, 체인지메이커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제 'My Favorite Fellow'는 'Homeless World Cup의 Mel Young 펠로우(영국, 2013년 선정)**'**에요.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오래 기억이 남았던 모습이 기차역의 노숙인 분들이었어요. 제가 조금 더 크면 그분들을 위해 뭔가 하고 싶어 빅이슈 매거진을 한두 권씩 사곤 했는데, 여전히 노숙자에 대한 경계심은 사라지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Mel Young 펠로우는 노숙인과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를 통해 노숙자들이 사회에서 포용 받을 수 있도록 한 점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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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Great British Entrepreneur Awards

사진 출처 : Great British Entrepreneur Awards

<aside> 💡 Mel Young은 노숙의 원인을 사회적 배제로 인한 고립감으로 보고 홈리스 월드컵을 통해 노숙인들이 팀원들과 함께 월드컵을 준비하고 선수로서 존중 받는 경험을 통해 정서적으로 회복되는 것을 돕고 있어요.

대중들도 스포츠 선수로 활동하는 노숙인들을 보며, 노숙인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되죠. 이러한 과정을 통해 노숙인들은 사회적 고립으로부터 벗어나 사회에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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