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de> 💡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한적한 오솔길 사랑과 나눔을 배우고 실천하는 곳 청파교회는 함께하는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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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당일 오전 중에 예배를 드립니다.

<aside> ▫️ 예배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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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조용한 기도 - 시편 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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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주님, 우리에게 큰 복을 내려 주십시오." "누가 우리에게 좋은 일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며 불평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 주님의 환한 얼굴을 우리에게 비춰 주십시오. 주님께서 내 마음에 안겨 주신 기쁨은 햇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에 누리는 기쁨보다 더 큽니다. 내가 편히 눕거나 잠드는 것도, 주님께서 나를 평안히 쉬게 하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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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찬양 - 559.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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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교독문 - 106. 감사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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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 선함이여 찬송하는 일이 아름답고 마땅하도다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우시며 이스라엘의 흩어진 자들을 모으시며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도다

그가 별들의 수효를 세시고 그것들을 다 이름대로 부르시는도다

우리 주는 위대하시며 능력이 많으시며 그의 지혜가 무궁하시도다

여호와께서 겸손한 자들은 붙드시고 악인들은 땅에 엎드러뜨리시는도다

감사함으로 여호와께 노래하며 수금으로 하나님께 찬양할지어다

그가 구름으로 하늘을 덮으시며 땅을 위하여 비를 준비하시며 산에 풀이 자라게 하시며

들짐승과 우는 까마귀 새끼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도다

여호와는 말의 힘이 세다 하여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사람의 다리가 억세다 하여 기뻐하지 아니하시고

(다같이) 여호와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과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시는도다(시147: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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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성경봉독 - 창세기 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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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이삭이 늙어서, 눈이 어두워 잘 볼 수 없게 된 어느 날, 맏아들 에서를 불렀다. "나의 아들아." 에서가 대답하였다. "예,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삭이 말하였다. "얘야, 보아라, 너의 아버지가 이제는 늙어서, 언제 죽을지 모르겠구나. 그러니 이제 너는 나를 생각해서, 사냥할 때에 쓰는 기구들 곧 화살통과 활을 메고 들로 나가서, 사냥을 해다가, 내가 좋아하는 별미를 만들어서, 나에게 가져 오너라. 내가 그것을 먹고, 죽기 전에 너에게 마음껏 축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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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말씀 - 이삭의 별미⎜가족 가운데 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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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팬데믹 상황에서 맞이하는 두 번째 한가위입니다. 많은 분이 여전히 답답하고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만큼은 주님이 주시는 위로와 평화가 예배의 자리에 모인 모든 분과 함께 하기를 빕니다.

몇 해 전, 김영민 교수가 쓴 칼럼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인척들이 반가운 마음에 서로 과도한 질문을 던질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에 관한 풍자 메시지였습니다. ‘취직은 했는지, 결혼 계획은 있는지, 아이는 언제 낳을 것인지, 살은 언제 뺄 것인지’ 등 민감한 질문들이 쏟아질 때 불쾌해하지만 말고 지혜롭게 대처하라고 말합니다. ‘취직이란 무엇인가, 결혼이란 무엇인가, 후손이란 무엇인가, 다이어트란 무엇인가’ 물론 이런 식으로 질문을 되돌려주면 이상한 사람 취급은 받겠지만, 상황은 잘 모면할 수 있게 됩니다. 사람은 근본적인 질문 앞에 서면 더듬거리고 말문이 막히곤 합니다.

잠시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창세기에 등장한 ‘이삭 이야기’는 참 흥미롭습니다. 성경 인물들의 불완전함이 곳곳에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이삭은 둘째 아들 야곱에게 속아 그를 축복합니다. 이삭의 축복은 원래 장자인 에서의 몫이었습니다. 그의 아내 리브가도 이삭을 속이는 일에 동참해 야곱이 축복받도록 돕습니다.

그런데 이삭 이야기 중 호기심을 자극하는 부분은 나이 든 이삭이 죽음이 임박한 상황에 별미를 찾는다는 사실입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지만, ‘왜’라고 물으면 쉽게 답하기 어렵습니다. 이삭은 죽음이 멀지 않은 상황에서 왜 음식을 찾았던 것일까요?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지만, 납득이 갈만한 해석은 그의 과거, 그의 고통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승우 작가는 모리아 땅의 한 산에서 번제물로 바쳐질 뻔한 이삭에게 입을 달아주었습니다. 이삭은 충격을 받습니다. 아버지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근거로 자신이 바쳐져야 한다는 게 납득이 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번제 사건 이후, 고민했고 질문했으며 배회했습니다. 그렇게 떠돌던 이삭은 어렸을 적 자신 때문에 쫓겨난 이복형을 몹시 만나고 싶었습니다. 둘 다 버려짐의 고통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그는 빈들을 자기 집으로 삼은 이복형 이스마엘을 만나 처음 야생동물 요리를 얻어먹었습니다. 사실 그 음식은 맛으로 먹었다기보다는 공허함에서 오는 허기를 채우는 행위에 불과했습니다. 결국 이삭이 큰아들 에서를 통해 먹고 싶었던 별미는 자신의 이복형이 해준 야생동물 요리와 같았던 것입니다. 이삭이 먹고자 한 음식은 무엇이었을까요? 식탐에서 온 한 끼의 식사가 아닌 지난날의 기억, 혼란과 고뇌, 허기와 관련된 것 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질문을 받거나 음식을 먹으면 어떤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또는 특별한 장소나 물건을 통해 잊힌 과거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이 아름다운 명절에 믿음의 유산을 남기신 어른들을 감사히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 여전히 아물지 않은 과거의 아픔이 있다면 주님 안에서 화해가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한없는 주님의 은총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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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추억 나누기 - 별세한 가족에 대한 추억을 나누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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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찬양 - 365.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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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주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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