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도우 핀즈는 21년간 국회를 유령처럼 떠돌던 스토킹 처벌법의 데이터를 추적하고, 한국 언론사가 이를 다루는 문제적 태도를 비평하기위해 크롤 앤 스티치(Crawl & Stitch)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1 | 크롤 앤 스티치는 무엇인가요?

웹 크롤링 기술 기반으로 온라인 뉴스 페이지를 긁어 모아서 페미니즘의 관점으로 촘촘하게 의미를 연결시키고 재맥락화한다는 뜻의 프로젝트명입니다.

2 | 이 프로젝트는 왜 시작었나요?

🧐 문제 진단

  1. 미국 등의 해외와 달리 한국은 스토킹을 단일법으로 처벌하지 않습니다. 현재의 사법/수사 시스템에서, 스토킹 범죄는 벌금 8~10만원을 내면 풀려날 수 있는 지속적 괴롭힘 이란 죄명의 경범죄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또한, 앙케이트 설문식의 단발성 작업 외에는, 별도의 지속적/전문적인 통계 자료도 없는 상황입니다.
  2. 1999년부터 입법시도가 있었지만, 21년째 기간 만료 폐기와 재입법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의 공백동안, 스토킹 범죄는 방치되고 피해자들의 생명과 재산은 위협받아 왔으며, 한국의 수사관들은 더 큰 범죄의 전조로서의 스토킹을 예방하는데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 목표 설정

  1. 계류를 끝내고 스토킹처벌법이 조속히 본회의 통과하는 일조하고, 관련 여론을 환기시키는 **캠페인 웹 사이트**를 만듭니다.
  2. 데이터셋 정리본을 특정 국회의원실 등의 스토킹 입법 및 문제해결의 책임이 있는 각 처에 전달해서 아래의 네 가지 항목으로 활동가로서 제안 및 요구할 예정입니다.

1️⃣ 스토킹 처벌법의 조속한 통과 및 시행 2️⃣ 스토킹 범죄의 지속적/전문적/통합적 통계 구축과 이를 위한 연구용역 사업 추진 3️⃣ 스토킹 초동 단계에서 피해자 신변보호조치 강화 4️⃣ 현 '여성폭력방지기본법'에서 정의하는 '2차 피해' 개념에 준거해, 피해자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기사 작성으로 추가 피해를 확산시킨 기자와 언론사 저지 및 징계방안 마련

3 | 어떻게 분석했나요?

📢 21년간 축적된 스토킹 기사 추적

빅카인즈와 네이버뉴스를 기반으로 1999년 1월부터 2020년 9월까지의스토킹 관련 기사를 자동으로 아카이빙했습니다.

빅카인즈 www.bigkinds.or.kr

네이버 뉴스 news.naver.com

방법적으로는 웹 크롤링 코드를 프로그래밍 해서, '스토킹'이란 키워드를 넣고 검색후 구글 스프레드 시트에 리스트화하는 방식을 썼습니다. 셰도우 핀즈 처럼 시민운동, 비영리단체 섹터에서 뉴스기사 기반의 통계 등 데이터 작업을 하고 계실 활동가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아래의 코드를 오픈소스화해서 공유합니다.

<aside> 💻 깃헙(GitHub)에서 웹 크롤링 전체 코드 보러가기

</aside>

부분 발췌

import requests
response = requests.post('<https://www.bigkinds.or.kr/api/news/search.do>', headers={
    'Referer': '<https://www.bigkinds.or.kr/v2/news/search.do>',
    'User-Agent': 'Mozilla/5.0 (Macintosh; Intel Mac OS X 10_15_6) AppleWebKit/537.36 (KHTML, like Gecko) Chrome/83.0.4103.116 Safari/537.36',
}, json={
    'indexName': 'news',
    'searchKey': '스토킹',
    'startDate': '2020-07-01',
    'endDate': '2020-07-25',
    'startNo': 1,
    'resultNumber': 100,
})
print(respons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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