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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1️⃣ 국제사회에서 미얀마를 대변할 권리를 누가 가져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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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PH와 군부 중 누가 미얀마를 대변할 권리를 가지는지로 뜨거운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누가 미얀마의 대표인지를 논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초 모 툰 유엔(뉴욕) 대사는 아웅 산 수 치가 주축인 CRPH를 대변하지만, 민 츄 유엔(제네바) 대사는 군부를 옹호합니다.
총회 자격심사위원회는 8월에나 열릴 예정이지만, 군부가 임명한 대사를 받아들일 의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엔은 미얀마 의석을 공석으로 남겨둘 수도 있고, CRPH 대사를 임명할 수도 있습니다.
아세안은 비간섭 규범에 따라 미얀마 사태에 개입하기를 꺼려 합니다.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부 장관은 미얀마를 방문해 군부가 새롭게 임명한 우 완나 마웅 르윈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가질 준비를 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군부의 폭력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방문 계획을 짠 것이라 설명했고, 미얀마를 방문하는 대신 방콕의 공항에서 우 완나 마웅 르윈을 만났습니다. 기자회견을 할 땐 직함이 아니라 이름으로 칭하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aside> 📌 (참고) 아세안 의장국인 브루나이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등은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해 아세안이 협력할 것을 촉구하지만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은 내정불간섭 원칙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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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국가들로서는 미얀마 군부와 개방적인 소통선을 유지하는 게 이익일 수도 있습니다.
첫째, 지역 안보 측면에서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더 큰 인도주의적 재앙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
<aside> 📌 (참고) 2017년에 미얀마군은 로힝야족을 학살했고, 당시 70만 명의 난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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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2️⃣ 미얀마 쿠데타는 아세안 블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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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블록은 미중 갈등 구조 속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해 왔습니다.
그동안 주요 강대국은 동남아시아 지역 아키텍처 설계의 측면에서 아세안 블록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받아 들여왔습니다. 그래서 미중 간 경쟁이 가열되는 상황에서도 아세안 블록은 지역 외교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주요 강대국은 아세안 블록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의제가 설정될 수 있도록 주요 외교 정상회의 의장직을 맡을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