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카 커피, 7주 최고치 돌파
2025년 8월 7일부터 11일까지, 미국 ICE “Coffee C” 아라비카 선물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8월 7일: 297.80 US¢/lb (+1.50%) - 소폭 반등 시작
8월 8일: 309.35 US¢/lb (+3.88%) - 상승세 가속
8월 11일: 320.70 US¢/lb (+3.67%) - 7주 최고치 기록
상승 배경에는 브라질 생두 수출량의 급감과 ICE 인증 재고의 장기 최저치가 있다. 브라질 무역부 자료에 따르면 7월 생두 수출량은 전년 대비 20.4% 감소했다. ICE 인증 재고도 737,609 포대로 14.7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미국이 브라질산 커피에 50%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원두 전반에 신규 10% 관세 도입을 예고한 점이 가격 불안을 가속했다. 이로 인해 단기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시장이 빠르게 반등했다. 로부스타의 경우는 어떨까?
로부스타 커피, 동조 상승하며 4주 최고치
같은 기간 유럽 ICE 로부스타 선물(RMU25) 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8월 7일: 3,320.00 USD/톤 (+1.31%) - 소폭 반등
8월 8일: 3,444.00 USD/톤 (+3.73%) - 상승폭 확대
8월 11일: 3,605.00 USD/톤 (+4.67%) - 4주 최고치 달성
로부스타 역시 ICE 재고가 2주 최저치인 6,981 로트로 감소하며 수급 압박을 받았다. 다만 로부스타는 기후 민감도가 아라비카보다 낮고, 생산국이 다변화되어 있어 장기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지만 역시나 상승은 불가피 했다.
향후 전망과 정책 변수
현재 커피 시장의 가장 큰 불확실성은 무역정책입니다.
미국의 고율 관세가 확정된다면, 브라질산 커피의 미국 수출은 급격히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 미국 수입업체들은 콜롬비아·온두라스·페루 등 대체 원산지를 찾게 되지만, 단기간에 수급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아 가격 상승 압력이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브라질 내 기후 불안정과 물류비 부담, 투기성 매수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단기 가격 조정이 있더라도 고평가 상태가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로부스타는 공급망이 비교적 분산되어 있어 아라비카보다 장기적 안정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단기적인 재고 부족 상황에서는 가격 변동이 계속 나타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