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록 크루 2기의 마지막 기록일이다.

소감 등은 (공통) 6월 28일 에 썼으니 넘기고 다른 내용으로 글을 써야겠다.

오늘은 영어 시험을 봤다. (객관식 다 맞았다 🐶꿀)

시험을 보고 내신이 몇등급일까 친구들과 얘기하면서 갑자기 든 생각, '왜 우리나라 고교 평가 체제는 상대평가인걸까?'

나는 상대평가를 도입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학생들끼리의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큰 성장을 유도할 수 있음' 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뉴스 등을 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높은 스트레스를 볼 수 있다.

2014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은 절대평가를 도입했는데, 우려와는 달리 18~19년 높은 국시 합격율을 보여주고 양질의 인재를 배출할 수 있었다.

상대평가가 무한 경쟁을 만들고 OECD 청소년 자살율 1위라는 불명예스런 타이틀을 안겨준 것이다.

나는 고난이도의 절대평가를 사용하는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절대평가의 단점은 경쟁이 없어져 큰 성장을 일으킬 수 힘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절대평가 시험의 난이도가 높다면 그만큼 학생들은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수능같은 시험은 절대평가 도입이 힘들 수 있어도, 고교 평가에서는 절대평가를 고려해봤으면 좋겠다.

절대평가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상대평가라고 무조건 좋은 것 또한 아니다.

두 평가를 결합해 병행해 활용하고 대학의 입장에서도 충분히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를 마련해주며, 난이도만 높게 한다면 절대평가도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은 "내가 누구보다 더 뛰어나!"가 아니라 "나는 이것을 잘 해낼 수 있어!"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기록 크루 2기에서의 나의 마지막 결론 : 고교 상대평가 제도를 조금 개편하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