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코드스테이츠에서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제안해주셨던 것에 놀라운 마음이었습니다. 아직은 주니어로서 너무도 부족한 게 많다는 생각을 하여 멘토로서의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이런 좋은 기회도 쉽게 찾아오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도전하게되었습니다.
사실 회사 업무와 개인공부 시간만으로도 하루 일과가 꽉꽉 차는 상황에 정말 정신 없기도 하고 때로는 압박감이 오기도 했지만, 그럴때일수록 진솔하게 다가가서 최대한 도움을 주는 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부트캠프를 먼저 수료한 선배로서 그리고 현업에 조금이나마 먼저 발을 들인 같은 주니어로서 최대한 효과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에 대해 제 생각을 전달해주었습니다. 스스로 가진 인사이트가 아직은 대단하진 않지만 그래도 개발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는 멘토로서 전해줄 수 있는 게 많구나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기술적으로도 명확하게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해 또 학습하다보니 저 개인의 역량을 발전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코드스테이츠에서 1주일에 멘토링에 할당할 시간을 3시간으로 정해주셨음에도, 멘티들의 질문과 성장을 위한 열망에 저도 매료되어 2배 이상은 시간을 할애하고 도움을 주려 최선을 다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행스럽게도 2번의 시험동안 단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6명의 멘티가 과정을 패스할 수 있었고, 모든 멘티들은 5월 중순부터 프로젝트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마무리 되었지만, 그럼에도 언제든지 프로젝트 기간에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연락달라고 하였고, 해결이 쉽지 않은 문제가 있을때마다 다행히 도움을 잘 드리며 꾸준히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쉽지않고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그만큼 보람된 시간이었고, 잘 안다고 생각했던 지식에 대해서도 아직 더욱 깊이 이해해내지 못한 부분도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제 자신의 부족한 점도 돌아보고 아직 개발 지식이 부족한 분들과 소통하는 노하우를 키우고, 같은 업계 동료들과 또 하나의 연결고리를 만들었다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추후에도 비슷한 기회가 있다면 참여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