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고외양(忍耐外揚)’ – 인내로 이겨내는 생두시장

현재 생두시장은 ‘인고외양(忍耐外揚)’이라는 말처럼 인내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2025년 2월 아라비카 선물시장은 370~430 사이에서 최고점을 기록했으나 5월까지 유지되다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현재는 300 초반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2025/26년 커피 생산량이 전년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브라질 아라비카는 6,550만백, 베트남 로부스타는 3,100만백으로 다소 회복될 전망입니다. 브라질의 수확량 증가와 창고 재고 축적도 가격 변동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투자 변화와 시장 전망, 국내 대응 전략

최근 가상화폐와 세계 증시 등 더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금이 이동하며 커피 선물시장에서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일부 대형업체들은 향후 15개월 내 아라비카 가격이 2.503.00 USD/lb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 전망하며, 이는 국내 로스터리들의 예상과도 부합합니다. 여전히 계절적 요인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23월 체결된 거래와 현재 시세가 10~11월 국내 생두 시장 가격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어 수입업체와 로스터리들은 헤징과 장기 공급계약 전략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때입니다.

미국 고관세 발표와 불안정해진 시장 환경

2025년 7월 초 트럼프 행정부가 8월 1일부터 브라질산 커피에 50%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며 아라비카 선물시장은 하루 만에 3.5~5.4% 급반등했습니다. 이는 미국 수입업자들이 관세 회피를 위해 물량을 앞당겨 입항시키면서 단기적인 시장 과열 현상을 초래한 것입니다. 만약 고관세가 유지된다면 2025년 말에서 2026년 초 사이 수요 감소와 함께 시장에 큰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변화는 선물시장이나 주식시장에 미리 반영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고관세 정책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아라비카 선물시장도 이제는 불안정한 시장으로 변모했습니다. 수입업체와 로스터리들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을 미리 내다보는 ‘선견지명’과 유연한 대응 전략이 절실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