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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세계사를 바꾼’이지만, 이것은 이 책 시리즈를 따라간 이름이고, 세계사를 바꿨다기 보다는 인류에게 큰 영향을 준 식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 현재 우리의 삶에서 빼 놓기 어려운 여러 식물들 –곡물과 식재료, 향신료, 차 등– 을 짚어주는데, 가볍게 읽기 괜찮을 듯.

감자 덕분에 육식 문화가 발달 할 수 있었다는 것이나 –그 전에는 겨울에 사료가 없어서 도축했는데, 감자 덕분에 겨울에도 가축을 기를 수 있게 됨–, 고추(red pepper)가 후추와 전혀 다르지만 pepper라는 이름을 갖게된 이유 –후추 때문에 대서양을 건넜지만, 후추가 없어서 고추에 pepper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것– 등 재미있는 이야기가 좀 있다.

확실히 요즘에는 이런 특정 분야에 대한 역사를 다룬 책이 교양으로 읽기 좋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