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찬양을

소모임 성가

시작기도

생활 나눔

(지난 한 주간 있었던 일들 중에서 특별히 감사할 내용이나 힘들었던 일이 있었으면 서로 이야기하며 격려와 위로를 나눕니다.)

오늘의 말씀

마태 3:1-12

1 그 무렵에 세례자 요한이 나타나 유다 광야에서 2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다가왔다!" 하고 선포하였다. 이 사람을 두고 예언자 이사야는 이렇게 말하였다. 3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가 들린다. '너희는 주의 길을 닦고 그의 길을 고르게 하여라.'" 4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두르고 메뚜기와 들꿀을 먹으며 살았다. 5 그 때에 예루살렘을 비롯하여 유다 각 지방과 요르단 강 부근의 사람들이 다 요르단 강으로 요한을 찾아가서 6 자기 죄를 고백하며 세례를 받았다. 7 그러나 많은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사두가이파 사람들이 세례를 받으러 오는 것을 보고 요한은 이렇게 말하였다. "이 독사의 족속들아! 닥쳐올 그 징벌을 피하라고 누가 일러주더냐? 8 너희는 회개했다는 증거를 행실로써 보여라. 9 그리고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다.' 하는 말은 아예 할 생각도 마라. 사실 하느님은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녀를 만드실 수 있다. 10 도끼가 이미 나무 뿌리에 닿았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않은 나무는 다 찍혀 불 속에 던져질 것이다. 11 나는 너희를 회개시키려고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분은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실 것이다. 그분은 나보다 훌륭한 분이어서 나는 그분의 신발을 들고 다닐 자격조차 없는 사람이다. 12 그분은 손에 키를 드시고 타작 마당의 곡식을 깨끗이 가려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시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실 것이다.”

말씀의 샘

세례의 기억

세례의 기억이 특별하신가요? 저는 중학교 땐지 고등학교 땐지 잘 모르겠지만 당시 받았던 세례의 느낌이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세례 교육도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던 것 같네요. 일단 교회는 세례신자가 느는 것이 성과이자 전도의 열매라고 생각하니 그 분위기에 밀려 이름을 올렸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돌아보면 공동체의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고 내 스스로도 ‘새로운 시작을 하는구나’라는 느낌은 조금 있었습니다.

온전히 잠기다

요한이 요르단 강에서 행했던 세례는 침례였습니다. 강물에 온전히 잠기는 거지요.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은 몸이 수면 밑으로 완전히 가라앉았다가 나오며 자신이 새로운 존재가 되었음을 자각했습니다. 그들이 받았던 세례는 일생의 끝 날까지 계속적으로 그들 삶에 영향을 미치는 특별한 기억이었다고해요. 하느님과 떨어져 있다고 생각될 때, 잠시 하느님을 잊었다고 생각될 때, 다시금 하느님을 기억하며 그분께 몸을 돌리는 모든 과정들이 세례의 연장이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세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