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찬양을

소모임 성가

시작기도

생활 나눔

(지난 한 주간 있었던 일들 중에서 특별히 감사할 내용이나 힘들었던 일이 있었으면 서로 이야기하며 격려와 위로를 나눕니다.)

오늘의 말씀

요한 1:1-14

1 한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고 하느님과 똑같은 분이셨다. 2 말씀은 한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3 모든 것은 말씀을 통하여 생겨났고 이 말씀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생겨난 모든 것이 4 그에게서 생명을 얻었으며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5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다. 그러나 어둠이 빛을 이겨본 적이 없다. 6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7 그는 그 빛을 증언하러 왔다.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 증언을 듣고 믿게 하려고 온 것이다. 8 그는 빛이 아니라 다만 그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 9 말씀이 곧 참 빛이었다. 그 빛이 이 세상에 와서 모든 사람을 비추고 있었다. 10 말씀이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이 말씀을 통하여 생겨났는데도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11 그분이 자기 나라에 오셨지만 백성들은 그분을 맞아주지 않았다. 12 그러나 그분을 맞아들이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 13 그들은 혈육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욕망으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것이다. 14 말씀이 사람이 되셔서 우리와 함께 계셨는데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그것은 외아들이 아버지에게서 받은 영광이었다. 그분에게는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였다.

말씀의 샘

그 꽃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어느 시인의 ‘그 꽃’이라는 시입니다. 짧은 한 줄이지만 그 안에 녹아있는 주제는 가볍지 않습니다. 우리 일상의 빠른 속도와 분주함으로 그냥 지나쳐버리는 무수한 것들이 있습니다. 세상의 어떤 것이라도 내가 보지 못하고 의미를 부여치 않으면 그것은 나와 무관한 ‘없음’입니다.

서로에게 깃들기

얼마 전에 가정방문을 가다가 작은 개울을 건넌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함께 동행했던 동료가 “개울물소리가 참 좋네요.”라고 말합니다. 그제서야 제 귀에 ‘졸졸졸’ 물소리가 들려왔어요. 놀랐습니다. 정말 그가 말하기 전에는 이쁜 물소리가 들리지 않았거든요.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서로의 수고로 우리는 살고 있구나! 우리 삶이 온전하기 위해서는 모든 이들의 도움이 필요하고 그렇게 엮여 살 수밖에 없구나! 세상의 모든 것은 태초의 말씀 안에서 서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렇게 모든 존재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깃들여 졌을 때 의미를 부여받고 세상의 가족으로 인정받는 것 같습니다.

말씀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