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찬양을

소모임 성가

시작기도

생활 나눔

(지난 한 주간 있었던 일들 중에서 특별히 감사할 내용이나 힘들었던 일이 있었으면 서로 이야기하며 격려와 위로를 나눕니다.)

오늘의 말씀

마태 24:36-44

36 "그러나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이 아신다. 37 노아 때의 일을 생각해 보아라.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도 바로 그럴 것이다. 38 홍수 이전의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도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다가 39 홍수를 만나 모두 휩쓸려 갔다. 그들은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홍수를 만났는데,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도 그러할 것이다. 40 그 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다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41 또 두 여자가 맷돌을 갈고 있다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42 이렇게 너희의 주인이 언제 올지 모르니 깨어 있어라. 43 만일 도둑이 밤 몇 시에 올는지 집 주인이 알고 있다면 그는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뚫고 들어오지 못하게 할 것이다. 44 사람의 아들도 너희가 생각지도 않은 때에 올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늘 준비하고 있어라.”

말씀의 샘

사고의 풍경

코로나가 서서히 풀리고 집안 어르신들의 우려도 함께 엷어지면서 요사이 그동안 찾지 못했던 처가와 본가에 가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장거리 운전이다 보니 고속도로를 타는 시간이 늘어났는데요. 집 근처에서 운전할 때는 잘 보이질 않던 도로위의 사고 현장이 제 눈에 들어옵니다. 고속도로에서의 벌어지는 각종 차량사고이지요. 가벼운 접촉사고부터 대형 인사사고까지 다양한 사고들을 목격합니다.

그 날과 그 시간

오늘 자신에게 사고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더군다나 사고의 당사자가 되어 삶이 휘청거릴 것이라고는 누구도 짐작하지 못합니다. 오늘 성서말씀을 묵상하며 어쩌면 ‘그날과 그 시간’은 이렇게 교통사고처럼 우리를 찾아올 것 같다는 생각에 이릅니다. 신앙인으로서 ‘그날과 그 시간’을 사고에 비교하는게 우습기도 하지만 실제로 ‘그날’을 선포하는 성서의 맥락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큰 비에 휩쓸려가는 노아시대의 사람들이나 밭에 있다가 버려지는 사람, 맷돌 갈다 버려지는 사람. 그런 사람들에게 ‘그날과 그 시간’은 날벼락과도 같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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