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야기는 '디개싱(Degassing)' 입니다.

'디개싱' 이란, 커피를 로스팅할 때 콩 내부에 가스(주로 이산화탄소)가 생성됩니다. 이는 원두상태에서 서서히 빠져 나가기 시작하는데 디개싱은 말 그대로 잔존 가스를 줄여나가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낮은 배전도'의 원두보다 '높은 배전도'의 원두에서 가스의 배출이 빠르게 진행되며 '짧은 로스팅 시간'보다 '긴 로스팅 시간'의 커피가 더 빠르게 배출이 됩니다.

디개싱을 하는 이유는 로스팅 직후 커피를 추출하게 되면 커피 내부에 잔존하는 다량의 가스가 많아 커피의 추출을 방해하게 되고 이로 인해 커피의 성분이 원활하게 추출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로스터리 에서는 원두를 구매하게 되면 일정기간의 디개싱을 거친 뒤에 추출하는 것을 추천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디개싱에도 생각해야 햘 부분들이 존재합니다.

다량의 가스를 함유하고 있지만 디개싱을 거치게 되면서 긍정적인 향미성분 또한 자연스럽게 방출이 일어나고 커피의 지용성 성분은 산소와 만나 산패 또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는 소비자분들도 '조금 시간이 지난 뒤가 더 맛있어지더라' '처음보다 향이 점점 약해지더라' 등 다양하게 의견이 나누어 집니다.

소비하는 대상 모두의 추출방법, 추출 장비, 사용하는 물, 보관환경, 등 너무나 다른 상황에서 다양한 변수를 내포한 채 로스터리의 커피는 소비되어집니다.

그렇기에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추출을 기준으로 커피의 디개싱의 기간을 추천 해 드리고 있지만,

로스팅 직후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제거 할 수 있거나 가스로 인한 추출의 방해를 최소화하면서 추출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필수적인 디개싱 기간을 가져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