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5장 1-3절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한지라 그 여자들이 자기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을 청하매 백성이 먹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므로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게 가담한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 아멘.
오늘은 죄에 대해서 함께 공부하는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공부했고, 인간의 본질을 제대로 알려면 자기 자신을 보면 된다고 했습니다. 나는 흙으로 빚어진 하나의 인간이기 때문에 나를 제대로 잘 살피면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진정으로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알려면 끊임없이 우리가 받는 유혹이 있는데, 그 유혹이 죄의 유혹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오늘은 죄란 무엇인가, 죄의 본질은 어떤 것이고, 하나님은 죄를 어떻게 다루시는지, 그리고 우리가 이 죄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함께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유의지를 잘못 사용한 인간이 저지른, 사망으로 가는 심각한 잘못이 바로 죄입니다. 죄 문제에 걸려 영원한 생명을 잃고, 낙원에서 쫓겨나고, 황무한 세상에서 목적도 없이 유리 방황하는 인생을 살다가, 이 땅의 장막집이 무너지면 영원한 형벌로 떨어질 인생이 인간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죄 가운데 살아가는 인생을 긍휼히 여기시고 아들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백성들은 죄와 사망에서 해방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탄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죄를 통해서 인간을 유혹합니다. 이렇게 끈질긴 죄의 정체는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죄는 인간을 하나님과 끊어놓았습니다. 원래 죄가 들어오기 전에 하나님과 인간은 친밀한 관계였고, 설화 속 이야기처럼 매일같이 정해진 시간에 산책하는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죄가 들어오고 나서부터 인간과 하나님 사이는 단절되었고, 그때부터 사망이 우리 인생을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끊어진 관계의 다리를 놓으셨습니다. 그것이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가 되겠지요.
그렇다고 사탄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계속 그 중보의 다리를 끊으려고 끊임없이 죄가 우리를 유혹합니다. 잘만 하면 얼마든지 인간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끊어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 죄의 정체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죄의 시작을 살펴봐야 하는데, 원죄가 있습니다. 원죄에 대해서는 여러 신학적 견해가 있지만, 짧게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우리가 타고난 죄성을 말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우리 인간이 가지고 태어난 죄의 본성입니다.
저는 어린아이들은 아주 해맑고 깨끗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이를 셋 키워보면서 아니라는 것을 아주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 기어 다니는 아이가 이제 막 벽을 짚고 일어서서 말을 하려고 하는데, 땅바닥에 개미가 지나가니까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발로 개미를 밟은 것입니다. 그냥 밟은 게 아니라 밟아서 짓이긴 것입니다.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도대체 이 악한 죄성은 어디에서 왔을까? 나로부터 온 것이 분명하더군요. 나로부터, 나 아니면 아내에게서 왔겠지요. 그러면 제가 가진 이 죄의 본성은 어디에서 왔습니까? 우리 아버지 아니면 우리 어머니에게서 왔지요. 그렇게 무한소급해서 올라가 보면 결국 최초의 우리 인간인 아담 할아버지에게서부터, 하와에게서부터 온 것이지요. 그것을 우리는 원죄라고 합니다.
타고난 죄성,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아무리 순백의 깨끗함을 가지고 태어난 어린아이라 하더라도 가지고 있는 죄의 본성, 이것을 원죄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냥 막연히 원죄라고 하면 그 원죄는 아담 때문에 빚어진 죄로구나 하고 이것만 생각하고 그 죄의 본성에 대해서 더 깊이 이해하지 못합니다.
원죄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원죄 이전에 하나님께서 명령을 하셨는데, 창세기 2장 17절에 보니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여기 '반드시 죽으리라' 하신 이 말씀은 하나님이 그냥 엄포용으로 하신 말씀이 아니고 진실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끊어지므로 영육 간 죽음을 당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명령 말씀, 선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깨면 언약이 깨지는 것이지요. 그런데 인간이 깨었습니다.
보십시오. 뱀이 와서 유혹합니다. 창세기 3장 1절에 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