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aside> 💬 “출발하면서 산을 잘 오를 수 있을까? 힘들지 않을까? 걱정을 가지고 오르기 시작했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숨이 계속 차고 땀이 많이 났다. 사족보행도 하면서 올라갔다. 올라가도 올라가도 끝이 안 보였다. 그러다 비봉으로 가는 길이라는 표지판을 보았다. 기뻤다. 다시 기운 내서 정상을 향해 걸어갔다. 도착했는데 엄청 예뻤다. 도시들도 작게작게 보이고 도시에서 볼 수 없었던 초록색 숲이랑 커다란 바위들이 많았다. 높아서 그런가 바람도 많이 불었다. 올라가는데 엄청 힘들고 더웠는데 정상에 도착하자마자 그 힘든 것들을 다 날려주는 시원한 바람과 도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풍경들에 올라온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 이래서 등산을 하는구나 싶었다.

항상 같은 일상이 아닌 하루하루가 새롭고 신기한 일주일인 것 같다. 그리고 이 여행을 하면서 깨달은 게 있다. 지각하지 않기,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주지 않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기” - 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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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등산을 하기 전에 걱정을 많이 했었다. 양쪽 발목에 인대를 다친 적이 있어서 오래 걷는 게 무리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다. 막상 등산을 해보니 내가 정말 쓸데없는 걱정을 했다는 걸 알았다. 너무 걱정을 많이 해서 등산을 하지 말까 생각도 했는데 해보지 않고 포기했으면 두고두고 후회했을 것 같다. 북한산 비봉에 올라가면 시원한 바람이 부는데 인공적으로 만들어내는 바람이 아닌 자연적으로 생기는 바람이라서 정말 상쾌했고 그 순간만큼은 모든 걱정과 불안이 싹 사라지는 것 같았다. 그 순간이 정말 잊을 수 없고 시원한 경험이었다. 아마 이번 전환주간 중 가장 좋았던 순간을 뽑으면 이때를 뽑을 것 같다." - 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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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사실 내가 기대하던 도심 속 전환주간은 이름만 거창한 여행인 줄 알았다. 시간표를 받자마자 시선을 사로잡은 건 북한산이었다. 산이라는 단어를 인지한 순간 탄식과 함께 수많은 걱정들이 마구 떠올랐다. 불안감이 더 컸던 전환주간이었다.

전환주간이 시작하는 일요일, 북한산을 올라가보니 겁을 미리 너무 먹은 탓인지 생각보다 쉽게 느껴졌고 어쩔 땐 재밌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험난한 과정을 마치고 정상에 도착했을 땐 뭔가 뿌듯하고 경치가 아름다웠다. 산은 무조건 힘든 거인줄로만 알았는데 생각보다 재미를 찾을만한 공간이 많고 나름 즐거웠기에 내 안에서 산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나마 바뀐 것 같다." - 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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