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은 자신이 소리를 잘 듣지 못하므로 자신도 모르게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청각장애인 친구들이 이야기를 할 때는 수화와 함께 목소리도 내는데 그 소리는 말이 아니라 이상한 소음으로 들리기 때문에 아래층에 사는 이웃들이 항의를 하러 온 적도 있다. 식당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시끄럽다고 쫓겨난 적도 있다고 했다. 베란다나 욕실에 물을 틀어놓고 깜빡 잊는 바람에 아래층 사람들과 다투기도 해서 수화통역사가 중재를 하러 간 적도 있다고 했다. 귀가 들리면 물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수도꼭지를 잠갔을 텐데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의 또 다른 비애다. 출처: https://abit.ly/장애인_층간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