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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은 아는 정선근 교수의 허리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표지에 드러난 모습만 봐도 신뢰감이 확실히 든다. 중간 중간 전문적인 이야기도 나오지만, 내가 의학하는 사람도 아니고, 일반인으로서 허리를 관리하는 내용만 잘 보면 되는 것 같다.

허리는 스스로 나으니까 수술 같은거 하지 말고 –정 아프면 스테로이드 주사 맞는 정도– 허리에 좋은 허리 위생 자세를 통해 허리를 관리하라는게 주요 내용. 운동으로는 허리를 낫게 할 수 없다는게 인상적이다. ‘허리는 좋은 자세로 낫는다.’ 생각해 보면 척추 동물에게 척추가 얼마나 중요한 시스템인데 –하물며 분류가 척추 동물이겠는가– 기본적인 복구 시스템이 없다는게 말은 안 된다. –칼로 베인 상처도 금방 아무는데– 다만 복구가 느릴 뿐.

내가 허리가 아픈 상태는 아니지만, 요즘 체력도 갑자기 떨어지고 여하튼 미리 미리 관리가 필요한 시기라 생각해서 읽었는데, 이후 시리즈로 있는 <백년 목>과 <백년 운동>까지 읽을 생각. –엄밀히 말해 <백년 허리>는 시리즈 중 가장 먼저 나왔지만, 최근에 개정판이 나와서 오히려 책 중간에 <백년 목>과 <백년 운동> 이 언급되기도 한다.

중간 중간 깨알 같은 유머도 있어서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허리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듯. 아니면 정선근 교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있으니 거기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정선근 TV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