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을 쓸 때 문장의 성분이 서로 호응하도록 써야 한다.

호응 글이나 말 속에서 어떤 특정한 말 다음에는 반드시 어떤 특정한 말이 따르는 제약적 쓰임. 부정(否定)의 호응, 가정(假定)의 호응, 의문의 호응 따위가 있다. 출처: 고려대한국어대사전


주술호응(주어-서술어 호응)

제일 기본이 되는 호응관계이다. 문장이 길어질수록 호응이 어긋나기 쉽다. 문장을 자르는 것이 해결책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다면 주어와 서술어만 읽어도 말이 되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점검할 수 있다.

주어가 생략된 문장은 까다롭다. 이어진 문장일 경우 더 까다롭다.


관형어, 부사어-피수식어 호응

'너무'는 긍정적인 경우 피하는 것이 좋다.

'굉장하다'는 원래 크고 훌륭하다는 뜻이기 때문에, 작음을 나타내거나 부정적으로 쓰고 싶은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사실상 확정' '거의 반드시' 같은 표현은 편하고 특정한 상태를 나타내기에 편한 표현이지만 엄밀한 표현이라고는 할 수 없다.

다른 정도 표현들과 같이 ~가 높다, ~가 얼마이다 같은 표현을 쓰는데는 난이도 대신 난도가 언어생활면에서 일관적이다.(온도, 습도, 강도, 속도 등을 떠올려보라!) 그런데 이쯤 되면 '난이도'라는 표현을 써도 되는 국면이 '난이도를 조절하다' 정도 밖에 없다. 다른 정도 표현들을 생각해보면 이조차도 필요가 없다!(온도를 조절하지 온냉도를 조절하지 않는 것처럼) 현실적으로 팀 내에서 난이도를 난도로 대체하여 통일하자는 제안에는 반대 의견이 있을 수 있다. 팀의 사정에 따라 조율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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