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나갈 때면 필수로 챙겨가는 것이 있다. 그러니까 전과는 다른 점이라면 카메라를 꼭 챙겨서 나간다는거. 카메라를 우연한 기회로 받았을 때부터 였는데, 젊을 적 외삼촌이 사용했다던 연식이 꽤 된 디지털카메라(캐논 400d)를 내 자취방으로 냅다 가져왔었다.

사실 화질은 요즘 나오는 최신형 핸드폰으로 찍는 편이 훨씬 나을 것이며 무게도 무겁고 컴퓨터로 옮겨야하는 작업을 거쳐야하기에 편의성은 좀 떨어진다. 그럼에도 분명 핸드폰과는 다른 디카의 감성이 있는 듯하고이 묵직한 사진기계를 핑계 삼아 주변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낯선 이의 모습을 담기도 하였다. 내가 찍고 싶은 풍광에 속한 사람이라면 언제든 의사를 여쭈고 사진을 찍어드린다. 그렇게 여행지에서 친해진 사람도 있을 정도. 나는 이 사진기와 오래도록 떨어지지 않겠구나하고 책상 위의 카메라를 볼 때마다 생각한다.

덧붙여 사진의 스킬, 장비가 아니라 그걸 담는 사진가의 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내가 존경하는 사진작가님의 조언대로 내가 무얼 찍고 싶은지를 정확히 갖으려 한다. 그러니 내 사진에는 항상 스토리가 있고, 더많은 것들을 눈에 담고 또 사진으로 남기는 사람이 되볼 수도 있다. 나의 시선을 담는 순간의 설렘 때문에 즐거운 일이 하나 더 늘었다.

출사는 언제나 즐거워!

*제가 찍은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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